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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두영씨 살해 혐의 청소년, 내일<14일> 심리…성인범 처벌 결정

“아빠가 돌아가시고 1년 반 동안 법원을 오갔어요. 정의실현과 미국 법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고 믿었습니다. 남은 용의자가 충분한 벌을 받았으면 합니다.”   지난 2022년 10월 1일 고 이두영씨가 LA다운타운 자바시장 가발 가게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17세 남녀 2명과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 재판과 관련, 이씨의 딸 이채린씨가 사법 정의를 촉구했다.     이씨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법원 선고를 앞둔 용의자 1명에게 미성년자 양형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씨는 “검찰 측에서 남은 용의자 1명도 소년법원에서 미성년자로 선고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며 “재판 때마다 법정에서 그들에게 법의 심판을 보여달라고 했다. 남은 용의자가 7년을 선고받고 출소한다면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씨는 아버지의 가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5일 LA카운티 소년법원은 우발적 살인(voluntary manslaughter) 혐의로 기소된 10대 용의자 중 1명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양형 기준은 용의자가 범행 당시 17세였던 점이 반영됐다고 한다. 〈본지 12월 7일 A-1면〉   이후 이채린씨와 한인사회는 반발했고,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남은 용의자 1명(당시 17세)은 선고를 앞두고 있다. 남은 용의자는 고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해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LA카운티검찰이)애초부터 용의자들을 성인범으로 간주할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닌가 싶다”며 “홀로 남은 저에게 1년 반 동안 희망만 심어줬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LA카운티 검찰은 해당 용의자의 성인범 간주 또는 미성년자 적용 여부는 JACE(The Juvenile Alternative Charging Evaluation)위원회가 심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남은 미성년자 1명의 성인법정 이첩 여부는 14일 심리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이두영 청소년 성인범 처벌 살해 혐의 성인범 간주

2024-03-12

래퍼 '투팍' 살해 용의자 27년 만에 체포…갱단두목 두안 데이비스 기소

전설적인 래퍼 투팍 샤커(Tupac Shakur·왼쪽 사진)가 사망한 지 27년 만에 살해 용의자가 체포됐다.     네바다주 클라크카운티 대배심은 29일 갱단 혐의와 함께 살상 무기 사용 살해 혐의로 두안 ‘케페 D’ 데이비스(60·오른쪽 사진)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데이비스는 2019년에 발간한 그의 회고록에서 199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투팍 샤커를 쏜 사람과 함께 캐딜락 차량에 타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투팍은 총격으로 인한 부상으로 사건 6일 후 사망했다.     데이비스는 사건 발생 당시 자신은 차량 앞 좌석 승객석에 앉아 있었고 사건에 사용된 총을 뒤로 밀어 넣었으며 그곳에서 총이 발사됐다고 회고록을 통해 전했다.   클라크카운티 검찰은 데이비스가 투팍의 살해를 명령하고 현장 상황을 지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비스의 진술이 이런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투팍은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독보적인 랩 실력으로 1990년대 힙합계의 전설로 통했다. 하지만 1996년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이크 타이슨의 권투 경기를 관람한 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다른 차량에서 가한 총격으로 사망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갱단두목 데이비스 데이비스 기소 살해 용의자 살해 혐의

2023-09-29

퍼듀대 살해혐의 한인 학생 “협박당했다” 범행동기 주장

퍼듀대학교 기숙사에서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인 유학생 사지민씨가 법원에 출두하며 현지 취재진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인디애나주 지역방송 WTHR에 따르면 이날 법원에서 이뤄진 심리에 출석하며 사씨는 “왜 살인을 저질렀나”고 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협박당했다”고 답했다. 또 “피해자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정말 죄송하다”고 답했다.   사씨는 자신이 협박당했다고 생각하는 근거와 방법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5일 오전 0시 44분쯤 인디애나주 퍼듀대 기숙사에서 룸메이트 룬 매니쉬 체다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씨는 사이버 보안을 전공하는 3학년이며 체다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4학년생이다. 두 사람은 기숙사 2인실을 함께 써왔다.   경찰에 따르면 사씨는 자신이 룸메이트를 죽였다고 자진 신고했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진 방에서 가만히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사씨는 살해 현장에 떨어져 있던 칼이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살해 혐의를 시인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씨의 범행을 정당방위가 아닌 우발적 살인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13일 정식 기소되며 그전까지 보석 없이 티피카누카운티 감옥에 구금될 예정이다.룸메이트 유학생 룸메이트 살해 한인 유학생 살해 혐의

2022-10-12

워싱턴주 10대, 한인 살인혐의 체포

워싱턴주 피어스 카운티 오팅 지역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을 살해한 용의자로 한인 학생과 그의 친구가 체포됐다.       7일 지역 매체 ‘더 뉴스 트리뷴’에 따르면 한인 윤지운(16·Jiwoon Yoon·미국명 저스틴 윤)군과 가브리엘 데이비스(16)는 살해 혐의로 2일 각자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에 앞선 1일 오팅 지역 한 주택의 세탁실에서는 대니얼 맥카우(5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역 경찰은 검시국 부검 결과를 인용해 맥카우의 머리와 상반신에는 총상이, 복부에는 자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맥카우는 4일째 출근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서 부패한 시신 상태의 피해자를 발견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피해자 집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윤군과 데이비스가 지난달 28일 집에 침입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이날 오전 2시쯤 개 출입구를 통해 2명이 집안에 침입했고 40분쯤 뒤 집주인인 맥카우가 집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2시 47분쯤, 갑자기 개 한 마리가 문밖으로 뛰쳐나갔고, 5분 뒤 용의자들이 집을 떠나는 장면이 찍혔다.     경찰은 CCTV 영상과 운전면허증을 비교해 윤군과 데이비스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달 27일 다른 친구 가족들과 팬서 레이크에 캠핑을 갔던 이들 두 사람이 오후 11시쯤 캠핑장을 빠져나와 다음날 28일 새벽 6시에 돌아오는 모습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용의자들이 버린 9㎜와 45구경 권총 2정이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된 권총집 2개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건 직후 데이비스는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1일 찾았다고 경찰이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로 인해 데이비스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마치 실종된 것처럼 자작극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경찰은 앞선 데이비스 실종 사건을 수사하면서 숨진 맥카우와 데이비스의 어머니가 내연관계였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반면, 데이비스의 아버지는 아들이 피해자의 지인들로부터 피해자의 집에서 특정 물건을 훔쳐오라는 협박을 받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불법 모터사이클 동호회 멤버인 이 지인들은 데이비스를 구타하고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괴롭혔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두 용의자의 자세한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다.     한편, 피어스카운티 수퍼리어 법원은 윤군과 데이비스에 1급과 2급 살해 혐의 각 1건, 1급 가택침입 1건, 2급 불법 총기 소지 2건 등의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이들은 각각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청소년구치소에 수감됐다.   장수아 기자친구 워싱턴주 살해 혐의 친구 가브리엘 친구 가족들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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